여러분 좋은차란 어떤차 일까요? 대한민국 국민중 차없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차를 안가지려는 사람이 오히려 외계인으로 취급받는 시대가 요즘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차는 언젠가는 나의 발이 되어줄 일종의 오른팔이죠. 자, 본론으로 넘어와서 과연 어떤차가 좋은차일까요? 현란한 문구와 일반 소비자들이 전혀 모르는 부품을 화려한 수식어로 치장한 차가 과연 좋은 차일까요? 단지 여러분들이 누구나 다아는 유명한 메이커에서 만들었다고 한다면 무조건  좋은차이며, 명차일까요? 이러한 논제가 소비자인 여러분들에게 차를 구입할 시기에 닥친다면 여러분 어떻게 행동하시렵니까? 과연 올바르게 판단이 설까요? 대답은 절대 결단코 NO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어떻게 어떤 각도에서 차를 바라봄에따라 여러분들이 구입할 차가 애마가 될지, 아니면 나에게 괴로움을 선사할지는 구입당시는 알수가 없죠. 즉,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요즘은 연비가 중요해!'라고 하면 그쪽으로 쏠리다가 어떤 누군가가 '그 차 연비는 좋은데 엔진 너무 약해!'라고 말하면 또다시 고민에 빠지고 ....그래서 나온 말이 바로  뽑기!!


그럼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까요 자동차 디자인? 아니면 연비? 해답은 의외로 간다하죠 낫놓고 'ㄱ'자 모른다고 여러분들이 한번쯤 들어봤음에도 제일 간과하는 엔진과 미션의 체결성 및 내구성입니다. 사람들 대다수가 쉽게 쉽게 생각하는 이 부분이 사실상 연비나 디자인보다가장 중요한데 말이죠. 작년에 연달아 터진 현기 GDI 엔진 사태만 보면 답이 나오죠. 엔진과 미션의 기술적 난이도는 서로 엇비슷한데 그 중, 미션이 좀더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엔진을 가져다 놓아도 미션에서 엔진의 힘을 뿌려주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죠 사실 현기의 파워텍 6단 미션경우 분명 기술적으로는 나아졌지만 신기하게 속도를 올리고자 엑셀을 밟았을 경우 RPM은 분명 올라가는데 이에 비레해서 속도가 더디올라가는 현상이 있습죠 그래서 '모트라인'이라는 유명한 시승기를 올리는 사장이 말하길 미션과 엔진의 체결감이 아직 부족하다고 혹평을 하더군요 기술적 성숙이 덜 되었다고요


대표적으로 미션만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회사가 있죠. 일본에 그 유명한 아이신 정밀기계, 독일의 ZF가 크게 세계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낼거라 사료됩니다. 이 두 회사는 변속기만으로도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죠. 아이신은 GM, 쌍용, 포르쉐, 볼보등에서 쓰임받고 ZF는 컨테이너 차량같은 고마력 화물차, BMW, 랜드로버같은 메이커에서 쓰이죠. 미션과 엔진의 궁합이 안맞으면 어떤 차도 최신부품을 쓴다해도 결국은 운전자에게 스트레스 및 연비저하를 분명 가져다 줍니다. 둘다 아닐지라도 둘중의 하나를 선사합니다. 예를 들자면 쌍용의 6단 아이신 미션은 변속타이밍시 RPM을 높게 쓴다고 유저들의 불만사항으로 대두되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크가 필요할땐 기어단수를 낮춰서 힘을 얻고, 속도가 필요할땐, 순식간에 기어단수를 올리고... 여러분들이 밟아대는 엑셀은 단지 여러분은 밟고 떼었다하지만, 실상 차량 내부에선 엄청난 신호들이 오고갈겁니다 ECU는 기름 뿜어내랴, TCU는 엔진 RPM 맞춰서 기어를 올렸다, 내렸다, 아주 바쁘게 소프트웨어들이 분주히 활동할겁니다. 그런데 이 ECU와 TCU 둘중 궁합이 안맞어 버리면 뭐 결과는 안봐도 훤하겠죠? 호흡이 안맞는데 좋은 결과는 기대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러고선 운전자는 이 차 맘에 안드네라고 답답해하지만, 이미 돈은 질렀으니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죠.


본인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단, 동호회에서 회원들의 여러 사연들을 읽고 나름 정리한 사항들을 풀어보겠습니다. 2012년 봄이었죠. 쌍용의 다음 주인이 될 인수기업 후보자들이 등장합니다.... 영안모자, 르노삼성, 마힌드라모터스... 이중 최종 승자는 바로 아시다시피 마힌드라죠. 쌍용은 과거 무쏘의 신화를 이어나가고자 야심작을 준비하니 바로 렉스턴2,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가 있다죠. 그런데 이 차들중 액티언과 카이런 특히 비트라 6단 미션 체택한 차들이 각종 문제를 일으킵니다. 과거 무쏘때까지는 비트라 4단 채택후 각종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별 트러블없이 잘 운용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시장경제 체재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보니 타회사들이 고단기어로 옮겨감에 따라 충분한 검증없이 6단을 체택한다죠. 이게 엄청난 시련을 안겨다 줍니다. 초창기 1만 5천때까지는 괘안타가 갑자기 문제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변속패턴이 불안정 및 출발시 급출발, 시동꺼짐, 이 모든것들이 도출됨에 따라서 수많은 드라이버들이 불만 속출... 해서 일부 소비자들은 아름아름 튜닝집에 가서 벤츠 5단미션을 스왑합니다.


좀더 부연설명을 덪붙힌다면, 예를 들어 1단에서 2단 변속시 미션튕김이 생기면 쌍용은 이를 보정하고자 TCU 코딩 개선버전을 사업소에 뿌립니다. 근데 코딩후 좋아질줄 알았던 미션이 이번엔 2단에서 3단에서 변속불량, 또다시 수정된 코딩 버전을 뿌리면 한동안 괘안타가 갑자기 깨질듯한 변속충격 및 RPM 불안정... 또다시 개선버전 뿌리면 엄한데서 문제가 터지는 등 이런일이 뫼비우스 띠처럼 발생하죠.


그 결과 해양국토부에 악명높은 GM대우 GEN1 보령미션과 더불어 불만사항 1,2위를 다투기 시작합니다. 더해서 상하이차로 인수되었을 당시 회사사정이 나빠짐에 비트라를 손볼줄 아는 원로 기술자들이 그네들도 사람인지라 먹고살고자 회사를  떠나게 되고 안그래도 자금사정도 안좋은데 더해서 기술자들이 떠나가니 결과는 안봐도 훤하죠. 그래서 쌍용은 2012년 경영정상화를 노리고자 이유일 과거 현대 출신 임원급을 대표이사로 앉히고, 나아가 이유일씨는 현대쪽 엔지니어를 통해서 액티언 미션 TCU 및 ECU를 손보게 하며 더불어 코란도스포츠 출시에 맞물려 파워택 6단 수동미션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만큼 미션과 엔진의 궁합은 동호회 후기를 볼때마다 굉장히 어려운 방정식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시대에 자동차 제조사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고자 조커가 제이스엔지니어링에서 등장합니다. 포커판에서 지더라도 조커가 있으면 게임의 판도가 바뀌죠? 히딩크가 골이 안나오면 안정환을 조커로투입시켰듯이 실키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과거 축구대표팀의 갖고있던 문제점들을 히딩크가 바꿔놓았듯이 실키는 본인의 벤츠 5단의 미션의 약점들을 하나씩 잡아간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매우 만족합니다. 본인은 3단에서 4단으로 넘어가는 변속타이밍의 패턴을 좀 더 깔끔히, 스무스하게 다듬고자 고수들의 비방도 찾아보고 TCU초기화도 해보고, 발컨트롤에 따른 엑셀 밟는 습관도 들여보는 등 별의별거 다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RPM을 낮춰서 연비를 좀이라도 더 끌어내고자 하는 소박한 욕심이 있었기에 중고 카이런을 약 2년전 구입하고 지금까지 수없이 연구하였습니다. 이제 본인의 오른팔이 기지개를 피고 요즘차 못지않는 시원한 그리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활을 실키에서 찾았습니다. 지금 속이 너무 후련합니다. 김종세 사장님의 수십년의 연구의 노고와 더불어 디젤의 지식이 전무한 본인에게 '바보가 쌍용차 사서 천재된다'는 그 명언을 하나둘씩 입증시켜주는 타인에게도 전혀 꿀리지 않는 당당한 자신감을 카이런과 실키에서 찾았습니다.

오랜시간 지식없는 아마추어의 글을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VID SILKY DRIVING  ( 애칭: 씰키 SIL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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