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차주인 맑음지니입니다.

 

이번글도 주저리 주저리 길어 질듯 하오니 읽기 부담스러우신 분들께서는 

 

뒤로가기 클릭! 부탁드립니다. ^___^;;;;

 

넥쏘 wth VID- EF Special 4개월 주행 후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넥쏘 with VID - SYSTEM !! 

 

설치 및 시승 후기와 궁금한 부분 자문하는 형태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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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스로에게 물어 봅니다.

VID에 왜 투자하느냐고.....

결코 저렴하지 않은 금액.....

 

저는 이렇게 답이 나오네요.

제가 사랑하는 운전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좀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성능을 높이는 것이 

VID가 추구하는 메인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벨런스를 높여 드라이빙 질을 높이는 것이 VID 의 궁극적인 기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능은 이때 결과물로 따라 오는 거구요.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는 이유는,

 

넥쏘에 추가 업그레이드를 하는 주 목적이 스피드를 높이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넥쏘는 한계가 매우 명확한 차종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속에서는 풍부한 토크와 부드러움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준다면,

고속에서는 출력의 한계로 인해 추월 가속이 더딘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승차감 위주의 셋팅으로 인해 고속에서의 출렁임이 느껴지고,

엑셀링을 할 경우 엑셀을 밟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전자 제품의 스위치를 누르는 느낌??

약간의 이질감과 회생제동시 아주 짧은 순간 울컥거리는 부분들이 단점으로 꼽고 싶네요.

 

이러한 부분을 ET Special로 어느 정도 보완하며 즐거운 운전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개선이 될까 하는 호기심이 저를 계속 자극하더라구요.

 

i30 터보 엔진에 달고 있는

33 + VID 써스 + 커뮤니케이터 + DSD 조합으로

차례 차례 개선되는 것을 몸으로 느껴 버리는 바람에.....ㅠㅠ

더욱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VID 써스펜션 제품처럼

전기차에서도 진동을 상쇄하여 코너링(접지력)이 향상하고

고속 안정감(진동 저하, 아래로 촥 가라앉는 느낌)을 개선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부터 시작했습니다.

 

기존 연소엔진에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실린더 내 불완전 연소를 완전 연소로 유도하여

진동 저감과 환경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출력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개념,

노이즈 캔슬링이나 토크백터링 같은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진동 상쇄로 인한 스프링 미세진동 저감으로 써스펜션의 성능 개선 개념..

그냥 몸으로 위의 개념이지 않을까 혼자 느껴보았어요.

(틀린 내용은 사장님께서 바로 잡아 주세용ㅎ)

 

하지만, 전기차는요?????

전기를 가하여 N-S극 자기장에 의한 회전운동인데...

단순히 시거잭에 꽂아서 어떻게 위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일까요..ㅎ

기존 VID 제품이나 써스 제품은 엔진룸에 설치하여 진공파를 발생시키고 

진동을 수집한다지만....

지금 적용한 타입은 시거잭 타입으로 써스 제품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사장님께 바로 문의 드렸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전해 들었습니다.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의 노고로 인해 일주일 만에 제손에 SYSTEM 제품이 손에 들여 있게 되었어요.

 

크기는 가로 세로 A4용지 크기만 하고, 높이는 대략 15cm 정도하는 크기예요.

IMG_7153.jpg

IMG_7155.jpg

 

 

시트 밑이나 승객석에 두기엔 조금 힘들어서, 트렁크쪽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사진 참조)

 

IMG_7182.jpg

 

IMG_7184.jpg

 

 

이제 설치를 하고 2일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대략 200km)

 

설치후 소감은 조금 놀랐습니다.

 

설치를 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차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 졌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엑셀링 할때 위에 언급했던 스위치를 누르는 느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스위치 누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엑셀링을 할때 선형적으로 뭔가 반응한다는 느낌보다, 

극 초반 아주 순간적인 딜레이, 그리고 이후 순간적으로 출력 상승 부분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예요.

 

이 순간처럼 엑셀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으로 들어갈때 순간적인 울컥거림이 있습니다.

(임신 막달인 와이프 센서 근거 ㅋㅋㅋ)

 

이러한 부분이 출발 및 정차시 머리가 앞뒤로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요.

 

천천히 출발 천천히 감속하면 괜찮지만요 ㅋㅋㅋ

(솔직히 천천히 출발 천천히 감속이 어려워요 ㅠㅠ

에코 모드로 두면 조금 수월합니다. ㅋ)

그렇다고 급가속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VID-SYSTEM이 이 순간적인 딜레이를 메꿔 주어서

 

엘셀링의 답력을 아주 선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되니 엑셀링 초반에 확실이 밟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옵니다.

 

그 느낌이 매우 매끄러워요.

또한 엑셀에서 발을 뗄떼도 울컥 거리는 충격이 스무스 하게 변해요...

 

우워... 이걸 뭐라고 글로 표현해야 할지 답답해요.

 

와이프가 이 부분을 울컥거림, 멀미 증상으로 표현하며 

차가 출발하고 정차할때 부드러워 졌어 라고 말해 주더라구요.

 

확실히 그렇습니다..... 아주 초반 순간의 차이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사장님 말씀처럼,

럭셔리와 일반의 차이는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부분의 차이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는 순간이었어요.

 

전기적인 신호에 

여러 진동 및 노이즈가 섞여 있을건데 이러한 것들을

VID가 흡수하고 완충해 주는 것이 아닌가 추정을 해 보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현실로 구현이 되는 것을 보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아날로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작업은 정말 어려운데,

VID로 실현하시는 것을 보니 아직까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직 SYSTEM 과의 만남이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만큼,

 

앞으로의 VID와 생활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

 

매일마다 운전이 기다려지는 두근거림~

행복감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향후 시승기는 업데이트 하며 효율(연비)도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