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등재한 글입니다.

지나간 글 중에 6월이 되면 문득 떠오르는 글귀가 있어 다시 올립니다.


                                   제목:    소년병의 죽음



1950년 6.25 전쟁의 비화가 최근 신문지상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문득 6.25 참전 소년병 중앙회 회장의 기고문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제목은 “열다섯 살 전우에게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2010년 4월24일 A25면의 조선일보에 오른 사연이었습니다.

어린 나이 소년병으로 6.25 전투에 참전하였고 같은 또래 이름 모를
소년병과 평안북도 박천 부근에서 갑자기 밀어 닥친 중공군에 밀려
칼 바람 부는 50년11월 후퇴하기에 이르렀고 사력을 다해 달렸지만
소년병들의 체력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후퇴상황에서 대열을 잃게
되었고 같이 헤매고 있던 어린 소년병과 무작정 달리던 중 급작스런
따발총 소리----

앳된 소년병은 배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피 흘리는 전우를 부둥켜 안고
얼마를 걸었는지?
어린 소년병은 쓰러졌고 죽여 달라 고통에 울부짖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쫓는 적군과 부대를 찾지 못한 공포, 절박함은 밀려 왔고
전우의 고통을 덜어주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참담했던 체념------------
눈을 감고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소년병을 위해 30년간 매일 속죄의 예불을
올려 왔답니다.
누가 이 아픔을 달래 줄 것이며 누가 이 쓰라린 가슴을 보듬어 줄 것인가?
전쟁은 죽은 어린 병사와 산 어린 병사를 모두 갈기갈기 찢어 놓았습니다.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물자에는 Power가 필요 합니다.
Power 있는 엔진은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엔진은 그 나라의 공업지표이며 국력의 상징입니다.

제이스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정책기술의 산실입니다.
이 나라의 슬픔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VID의 이름을 걸고 약속 드리며
Power 엔진으로 더 이상 전쟁의 절규는 존재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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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