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그리움 나무
(정채봉 시인)
모든 이파리는 귀다.
그리운 이의 발부리 걸음조차도
놓치지 않으려는
귀돋음
미세한 바람 한 점도 놓치지 않았으나
누가 사랑을 소유한다 하였는가
하늘로 한 켜씩 그리움만 재일 뿐이지
오늘도 그리움 나무는
푸른 귀가 단풍 들고
낙엽되어 떨어져
이제 귀 없는 얼굴로
눈을 맞고 서서
그래도 그리움을 포기하지 않고
안으로 안으로
흐르는 수액 속에서
새 귀를 키운다.
한없는 사랑
외 침
이 별 [1]
눈 내리는 오솔길
회색빛 하늘
힘차고, 건강하게 !
쓸쓸한 원두막속 가을
창밖의 눈발
고 최 인호 작가의 마지막 글.
가을 빛
한번쯤은 ?
기 쁨
에밀레 종
무엇이?
마 음
불 꽃
환 호!
세 상
전쟁과 평화.
교 감
딸 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