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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주

조회 수 1518 추천 수 0 2011.11.26 11:54:54

 

 진  주

 

                                                       이  덕주

 

서러움에 갖혀

눈물마저 숨어 흘리니

피눈물 이었을까

 

피눈물이 되어야

비로서 굳어지는 것을

꼭꼭 숨겨두고

상처 위에 쌓는다.

상처를 위무하기위해

돌덩이 된 그리움을 얹혀 준다

 

그렇게 함께하는 운명이

빛으로 소생한다

그 빛보다 더 고운 빛을 내는

상처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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