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영겁의 길

조회 수 657 추천 수 0 2015.07.19 02:23:52

영겁의 길

 

 

사랑은 돌이킬 수 없는 아픔!

사랑은 같이 있어도 외로운 슬픔

사랑은 이유없는 멍애

사랑은 아련한 회한

- - - - - - - - - -

 

수없는 정의를 세웠다간 허물고, 썻다간 지우기로  밤을 지샛다.

그러나 오늘도 사랑과 미움의 허공을 헤매다 지쳤다.

아니 간격을 좁히지 못한채 달리고 또 달려본다.

 

강물은 만나서 바다를 이루고 바다는 육지의 모든 아픔을 안고

끝 간데없이 출렁여댄다.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부여잡고 쳐대는 몸부림이

모두 모두 허무한 물거품 되어

밀려오고, 밀려갈뿐이다.

 

가끔은 비바람에 태풍 몰고 한 풀이를 하노라면

불쌍한 노인의 낡은 낚시배만 끌어다,

표류시키는 것이 고작이런가?

 

울고싶어도 울지 못하는 하늘 빛은 짠뜩 흐려진 사랑의 울먹임!

울고 싶거든 울어라.

소리치고 싶거든

천둥,번개 광풍 몰아 속시원히 악이라도 써보렴.

오호애재라!  어쩌런 말이냐?

이정표조차 하염없는 방황 발길을

돌이켜 멈추기라도 할 수 있겠니?

 

이제는 자연따라 달려온 마음 열차를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오건만

주렁 주렁 덧없는 아쉬움 보따리만이

영겁의 길에 목노아 매달리누나!

 

 

 

CM7P9758.JPG 
20150812_112907.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4 [이현은] 종일 비 jsvid 2003-04-04 1726
113 [정채봉] 노란 손수건 운영자 2003-10-27 1727
112 노래도 듣나요 김승규 2003-12-28 1729
111 [정채봉] 아기가 되고 싶어요 운영자 2003-09-01 1735
110 [정채봉] 길상사 운영자 2003-03-10 1741
109 [이현은] 닮으려 운영자 2003-06-10 1751
108 [정채봉] 알 jsvid 2004-07-17 1752
107 [이현은] 노숙 露宿 1 jsvid 2004-04-10 1754
106 [정채봉] 샛별 운영자 2003-09-23 1755
105 [정채봉] 나의 기도 jsvid 2004-06-17 1759
104 [이현은] 숨은 그림 찾기 운영자 2003-12-10 1764
103 [정채봉] 신발 운영자 2003-05-23 1774
102 [정채봉] 사랑을 위하여 운영자 2004-01-07 1775
101 [이덕주]방학숙제 제이스엔지니어링 2006-08-18 1776
100 그대와 나는 희한한 種子로다 제이스엔지니어링 2006-06-26 1779
99 [이현은]사월이 가면 jsvid 2004-06-17 1794
98 [이현은] 봉선화 jsvid 2004-07-17 1794
97 [이상향] 이현은 운영자 2003-02-28 1797
96 [들녁] 정채봉 운영자 2003-02-27 1802
95 [정채봉]고요한 밤 거룩한 밤 jsvid 2004-09-0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