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늦 겨울비

조회 수 670 추천 수 0 2016.02.14 13:12:13

늦 겨울비




늦 겨울비는 아쉬움의 눈물이런가


겨우내 얼어붙었던 추위와의 이별을 고하는 따듯함인가


눈발로 보내오던 삼나만상과의 사랑을 애처러움으로 촉촉히 적신다




냉정하기가 살을 에이던 기세는 어디가고 찬바람 틈을 뚫고 가슴 적시는


아련한 미운 정을 어이하란 말인가




늦 겨울비가 하염없이 창문을 두드려 무엇인가를 애써 전하고 싶어한다


겨우내 못다한 다가섬을 행하고싶어 애써 손짓하여오건만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하였다




야박한 외면뒤에 가슴이 져리다


어쩌란 말인가  ?


늦 겨울비의 시름과 사연을 듣기에는 지쳐있는 자신이 밉다


어쩌란 말이냐 !




늦 겨울비가 차창을 넘어 뿌리치는 손짓에 절규하듯 몸부림쳐댄다


겨울이 차거웠지 자신은 어쩔 수 없었으나


다시 사랑치 않고는 지난 냉정함을 씯을 수 없다는 눈물어린 호소이다


어쩌란 말이냐 ?


가버리는 계절따라 가버리는 시간만이 이별의 아픔을


말려줄 수 있으련가 -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14 갈대 제이스엔지니어링 2015-11-20 649
313 자동차야 !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7-23 651
312 속삭임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03-21 653
311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4-18 655
310 영겁의 길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5-07-19 657
309 웃어나 보세 ! 제이스엔지니어링 2018-04-09 657
308 3 월의 바람 속에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3-25 658
307 어찌하오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10-27 659
306 봄 꽃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4-23 660
305 한가위 달님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9-06 662
304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12-14 663
303 태 양 !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1-02 665
302 마음의 문을 열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3-19 667
301 아 픔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12-21 668
300 갈매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5-08-04 669
299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07-03 669
» 늦 겨울비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02-14 670
297 발 견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6-19 672
296 인 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2-01 676
295 아침 그리고 저녁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9-16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