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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풍차

조회 수 724 추천 수 0 2016.09.02 16:04:37

                                                           돌아가는 풍차




돌지 않는 풍차는


날개가 찟기고 비바람에 시달리고

풍차를 중심잡던

돌이 쇠는 이그러지고 녹슬어.


거칠었던 풍파를 대변한다.


돌아가는 풍차는 바람이 심하고 거칠 수록

신나게 돌아간다.


바람아 불어라 풍파야 거세라


날개를 펼치고 모진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지만


부딪치듯 바람에 나를 던져


미끌어지듯 허공을 향하여 돌아 간다.


역시 풍차는 돌아 갈때 낭만도 추억도 매력이 넘친다.


차라리 역동하며 돌아가는 풍차로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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