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잎 새

조회 수 647 추천 수 0 2018.05.16 12:40:04

 잎 새



어느날 가녀린 잎새를

흔들어 대던 바람이 있었다.

살랑대던 잎새를 어여삐 여겨

솔솔부는 바람이었다.


질투가 났는지 거센 비바람을

천둥과 함께 마구 퍼부어 댄다.

잎새는 가녀린 몸짓으로

발버둥 칠뿐 어이 할꼬.


한참 질풍 노도를 몰아대던

비비람도 제풀에 힘이 빠질게야.

잎새에 맺친 이슬 방울 반사 빛속에

살랑 바람이 남긴 사랑 기억하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4 [이현은] 종일 비 jsvid 2003-04-04 1726
113 [정채봉] 노란 손수건 운영자 2003-10-27 1727
112 노래도 듣나요 김승규 2003-12-28 1729
111 [정채봉] 아기가 되고 싶어요 운영자 2003-09-01 1735
110 [정채봉] 길상사 운영자 2003-03-10 1741
109 [이현은] 닮으려 운영자 2003-06-10 1751
108 [정채봉] 알 jsvid 2004-07-17 1752
107 [이현은] 노숙 露宿 1 jsvid 2004-04-10 1754
106 [정채봉] 샛별 운영자 2003-09-23 1755
105 [정채봉] 나의 기도 jsvid 2004-06-17 1759
104 [이현은] 숨은 그림 찾기 운영자 2003-12-10 1764
103 [정채봉] 신발 운영자 2003-05-23 1774
102 [정채봉] 사랑을 위하여 운영자 2004-01-07 1775
101 [이덕주]방학숙제 제이스엔지니어링 2006-08-18 1776
100 그대와 나는 희한한 種子로다 제이스엔지니어링 2006-06-26 1779
99 [이현은]사월이 가면 jsvid 2004-06-17 1794
98 [이현은] 봉선화 jsvid 2004-07-17 1794
97 [이상향] 이현은 운영자 2003-02-28 1797
96 [들녁] 정채봉 운영자 2003-02-27 1802
95 [정채봉]고요한 밤 거룩한 밤 jsvid 2004-09-0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