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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 하늘

조회 수 1000 추천 수 0 2019.03.10 11:06:58

새털 하늘



어려서 보던 만화속

주인공의 멋진 활약이

아마도 미래 내 모습이 아닐까 ?


깨어나고 싶지 않던

환상에  엄마 눈을 피해

윗도리를 망토처럼 팔자락을 목에 묶고


놀이터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날아라 외치며 창공으로 날으니

잠시후 병원에 누워 묵직한 다리 기브스


오늘은 숨막히는 잿빛 하늘에

나르기 전에 질식하여 추락하면서

다리가 부러져도 좋으니 새털 푸른 하늘을 돌려줘 ~



CM7P11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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