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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아름다운 남자

조회 수 1530 추천 수 42 2003.05.30 14:17:34
아름다운 남자


봉급날이면 꼬박
달포의 수고를
아내 앞에 바치는

야속하게도 끊지 못하는
담배 한 모금
아무 데서나 피워 물지 않는

퇴근길
가족들 좋아하는 먹거리에
눈길 돌리는

평생토록
금기 사항인 눈물
어쩌지 못해 글성여도

허연 서리 옳게 받아 쓴
그대는 정녕
이 시대의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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