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여백의 언어들

조회 수 2174 추천 수 1 2009.03.16 13:39:04

여백의 언어들


꽃잎 툭툭 터지는 날
나만 외로운 줄 알았는데

봄하늘, 투명한 여백으로
보고싶은 말들이
수련처럼 돋아나

모딘 마음으로
긁고 문지르고 덧칠하는
그대의 몸부림을 나는 안다.

그릴수록 더욱 맑아지는
수채화 같은 그대의 속정도 나는 안다.

여백의 언어들이
도랑물 소리처럼 애잔하게 흐르는
그대의 화폭에서
잃어버린 추억 몇개 다시 줍는다.

황인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4 [정채봉] 행복 jsvid 2004-10-01 1612
153 [이현은] 싶다 운영자 2003-05-23 1614
152 인 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9-02-17 1615
151 [정채봉] 아멘 운영자 2003-11-10 1616
150 [정채봉] 별 운영자 2004-02-25 1616
149 [이현은]새순 jsvid 2004-05-14 1622
148 [정채봉] 세상사 운영자 2003-07-14 1623
147 [정채봉] 내 안의 너 운영자 2003-12-10 1623
146 [이현은] 마지막 춤 jsvid 2004-07-01 1623
145 [정채봉] 통곡 운영자 2003-07-21 1630
144 [정채봉] 술 운영자 2003-07-09 1632
143 [이현은]도시의 새 운영자 2003-09-01 1632
142 [정채봉] 나는 내가 싫다 jsvid 2004-04-29 1632
141 [이현은] 집을 나서며 운영자 2004-01-16 1640
140 [이현은] <나그네>에서 <무순>까지 jsvid 2004-01-26 1641
139 [이현은] 세월 운영자 2003-04-30 1643
138 [이현은] 틈 운영자 2003-06-04 1647
137 [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운영자 2003-08-18 1647
136 [정채봉] 수혈 운영자 2004-02-03 1649
135 [정채봉] 나그네 운영자 2003-06-1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