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생 명 (시인:김남조)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보리,
생명의 어머니도 먼 곳
추운 몸으로 왔다.
진실도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온다.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온다.
겨울 나무들을 보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
잎은 떨어져 먼 날의 섭리에 불려가고
줄기는 이렇듯이
충천 부싯돌임을 보라.
금 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상한 살을 헤집고 입맞출 줄 모르는 이는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열두 대문 다 지나온 추위로
하얗게 드러눕는
함박눈 눈송이로 온다.
5월의 아름다운 정원
사육신의 아픔
꽃밭에서....
봄의 향연
꽃들의 유혹
마음에 문을 열며 (법정스님)
3월의 바람 속에
봄길 - 정호승
썰 매 (고은)
그리움 나무 - 정채봉
파도 - (김현승)
6월의 장미 - 이해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생명 - 시인 김남조
여백의 언어들
시작하는 그 곳에
한 걸음 떨어져서 가면....
"좋은예감" -정채봉의 에세이 중
2008년을 보내며....
삶 (푸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