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20 LPG AUTO 03년식 257,000Km


첫째날.

 

주행시에 배기음이 들리는 것이, 귀를 유혹하는 듯합니다.

 

0~60키로까지 속도를 올릴 때에는 무리없이 가속이 부드럽고 원활합니다.

60~80키로 사이에서 일부러 엑셀링을 반복해보니 엑셀이 묵직해짐을 느낍니다.

80~100키로 사이에서의 엑셀링도 마찬가지로 묵직해짐을 느낍니다.

 

오르막에서 지긋이 오르면서 일부러 엑셀을 더 깊이 밟아도 약간의 킥다운이 발생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알피엠만 300~500 정도 오르지만, 킥다운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60키로까지의 속도를 유지하다가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알피엠 게이지가 1800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며,

그 이후부터는 천천히 내려갑니다. 물론 속도가 더 줄어들때의 경우입니다.

80~60키로의 속도를 유지하다가 엑셀에서 발을떼면, 알피엠 게이지가 2100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며,

그 이후부터는 위와 동일합니다.

100~80키로의 속도를 유지하다가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알피엠 게이지가 2300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며,

그 이후부터는 위와 동일합니다.

속도유지라기 보다는 그 속도 구간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을 하던 중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속도가 붙을 때의 느낌은

얼음판위에 물을 약간 붓고, 달리는 느낌과 그보다 더, 거울같은 철판위를 오일을 붓고 미끄러지듯

나간다'라는 말이 좀 더 그 느낌에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보통때는 2100 알피엠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2500 알피엠이 연비나 출력면에서 만족함을 많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보통 1900알피엠이 자주보입니다.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쉽진 않은데,

오늘 저녁 시승내내 1900알피엠이 너무 자주보입니다.

 

VID 서스펜션의 성능 확장이 느껴집니다. 자주 다니는 길을 돌아다녔습니다.

대략 100키로정도를 다녔는데, 그 구간에는 방지턱도 꽤 많습니다. 특별히 높지않으면,

충격이 좀 있어도 그냥 넘어갑니다.  트렁크 안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빅뱅(?.ㅎㅎ)이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전체 방지턱중에서 대략 30~40% 정도 더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덜커덩 해야할 부분이 열개중에 3~4개가 부드럽게 지나쳐진 셈입니다.

제가 속도만 줄여준다면 10개의 방지턱중에 8~9개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 시동을 걸때에 가스 스위치 켜고 시동모터 돌리고, 시동이 딱 걸리는 시점에, 너무도 파워풀한

깜짝 놀랄 만큼의 파워가 순간 폭발합니다. 놀람주의하시길!!!

비실비실한 수명 다 된 배터리의 스트레스를 안고 지내다가, 더 큰 용량의 새 배터리로 교환하고서

처음 시동을 걸면 느껴지는 그런 놀람, 순간 폭발성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공회전시, 희박세팅 듀티의 특성으로 2~3분정도는 매케한 배기냄새가 맡아집니다.

알피엠이 1000아래에 걸쳐지고, 냉각수 온도가 아래 경계선을 올라서면, 매케한 냄새는 사라집니다.

그 후 2분 정도 지나면, 머플러에서 물기가 보이거나, 튀기기 시작합니다.

앞전 보다 30~50센티 더 멀리 튀겨져 나갑니다. 배기쪽의 힘이 더 세어졌는지

바로 밑으로 떨어지는 물은 거의 없습니다. 누가 멀리 튕겨 보내나 내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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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주행시에,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주행소음이 많이 감소되었으며, 확실히 파워의 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퀴를 타고 올라오는 소음은 아직은 제대로 확인 하지 못했습니다.

바퀴 소음은 110~130키로 정도로 달려야 알 수 있습니다.

바퀴쪽의 소음은 대낮에 고속도로를 이용해 보아야 겠습니다.

 

연비는 좀 더 타보고 기록을 해 보면 자세히 나올겁니다.

오늘 저녁에 100키로 정도를 타 본 결과 연비쪽의 향상도 있을 걸로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인가는 충전을 해 본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피곤해서 생각도 잘 나지않습니다. 내일 또 느낀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