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슈퍼 튜닝

제 주장은 VID-Fantasy 장착입니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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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경상북도 청송, 고향집에 다녀오는 5월 어느날..... 과천의 집으로  오는 길이 내내 평안하다가
학의 분기점 직전부터 대공원, 서울랜드로 가는 차량의 홍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4키로 거리를 한시간 넘게 걸려서 겨우집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던 어느 순간에... 옆좌석에 탄 집사람이... 차가, 1억도 넘어가는
새차가 뭐 이리 덜덜 떨리느냐고 하더군요. 

자존심도 확 상하고... 실제로 시트에 진동은 올라오고.... 내가 이 차를 왜 샀지??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고속도로에서의 주행감도 이전의 페이톤에 비해서 가벼운 느낌이고
시내 주행에서의 출발 정지는 가벼워서 좋지만, 초반의 갤갤거림과 굼뜸은 별반 나아진거 같지도 않고...

나름 냉각수, 엔진오일 등등 관리를 해서 열관리에도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이게 뭥미??

뭔가 작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부천 오토**의 안 사장님한데 생활튜닝연구소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달려가서 소장님께 부탁을 해서 차량을 점검하고 열 관리와 승차감 조율작업, 저RPM에서의 갤갤거림을 없애고자 토크를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추천받은것이 VID-ACT였습니다(후에 알게된거지요).

이곳에서 작업을 하면서 VID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곳 홈페이지를 접속하게 되었지요.

 ACT가 장착된 차를 타면서, 나름 좋아진 상태를 즐기고 있었는데...
글을 읽다보니 VID suspension이 VID의 최고봉이다라는 글을 보게되었고,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성격상,

 꼭 해보고 싶어서 추가하게 되었구요.
 또한 커뮤티케이터를 장착했습니다. 제품을 추가할 때마다 달라지는 차의 느낌에 새로운 과학의 세계를 경이롭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나보다라고 생각할 때에, 제 차에 작업된 것보다 상급의 VID, 즉 VID-CX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김사장님과의 협의를 거쳐서, 기존에 장착된 ACT는 포르쉐 박스터로 옮기고, 제 아우디에는 VID-Fantasy를 달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영등포의 사무실에 차를 입고시키고,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부푼 기대를 가지고 출근을 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차를 찾으러 갈때는 또 어떤 느낌일지??? 자뭇 기대가 컸구요.

출고해서 올림픽 대로를 지나서 집으로 가는 길, 길이 막히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느낌은 참으로
오묘했습니다. 더 부드러워진 듯, 편안해진 느낌이라고 밖에 표현이 어렵네요.


이후에 차를 타면서 느끼는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VID 미장착시에 비해서 장착 직후부터  엔진부 직상방에서 휴대폰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약 3dB 정도의 소음 저하가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디젤음도  상당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가끔은 공공공공 울리는 소리가 심장 박동과도 같이 울리는 듯합니다.


ACT가 달려있을때는 약간은 무겁게 느껴졌던 핸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부드럽게 돌아간다는 느낌.


대한민국의 도로 포장이 이렇게 잘 되어있었나?? 하는 기분. 턱이 있는 곳은 예각이 아니라
둔각이 되도록 처리를 해놓은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도로는 방금 아스팔트 포장을 하고 그 위에
미장질을 한곳을 달리는 그런 기분으로 승차감이 올라옵니다. 주행질감이 너무나 부드러워 진 듯...


남태령 고개를 넘어갈때 힘이 딸리는 듯해서 가끔은 S모드(변속 타이밍이 늦춰집니다)로 바꾸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이 들지를 않게 되었구요. 이후로 그냥 D모드로만 다닙니다. 즉 가속력이, 차의 힘이 많이 올라간 듯합니다.


고속 주행, 고 RPM에서는 워낙에 잘 달려주던 녀석이었지만 역시 잘 나갑니다.


커브길에서는 차가 쏠릴 듯 하면, 누군가가 밀어올려주는 그런 기분?? 자세를 잘 잡고 돌아나갑니다. 꼬불꼬불 시골길에서도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더군요.


급제동시에도 고꾸라지지 않게 앞을 받춰주는 느낌이 들면서, 자세를 유지한채로 정지합니다.
작업 후에 ABS가 작동한 일이 없는듯 하네요. 기억이 없습니다.


연비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5%는 넘고 10%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상승한 듯
합니다. 장착 후 5000키로 정도 주행을 했는데, 누적 연비가 리터당 10.8키로입니다.


몸에 느껴지는 진동이 정차시에도 거의 없습니다. 굳이 느껴진다면 발목 아래 정도에서는 있습니다. 디젤의 유전자는 남아있다고 봐야겠지요. 가솔린 차량에서는 어떤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디젤 차량만 7년째...그래서 stop & go 기능을 거의 쓰지 않게 됩니다. 가끔 사용시에는 엔진 시동이 부드럽게 진행이 되어서 재시동 충격이 거의 없습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차가 영원히 고장이 나지 않을듯한 기분이 듭니다. 너무 주관적이고 작의적으로 느껴지시지요??  그런데, 그게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ㅎ. 그래도 착실하게 관리는 해야겠지요??


이제는 차를 페이톤에서 아우디 A8로 바꾼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과학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대한민국의 실력과 제품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얻게 되었구요. VID를 비롯한 튜닝 후에, 승차감이나 안정감, 주행질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한때는 가솔린차로 바꾸려고도 했었습니다. 숏바디의 가솔린 차량이 없어서, 또다시 디젤차를 구입한 것을 후회도 했었지만, 이제는 가솔린 차량에 대한 갈망도 가라앉았습니다.


생각이 나는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추가하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쓴 글이오니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제 차는 아우디 A8 디젤 3.0입니다. 위에쓰여진 차의 변화에는 VID-Fantasy의 역할 이외에도, 생활튜닝연구소 이강인 소장님의 EST, LTF 튜닝, 부천 오토프로 사장님의 도움, 카프로 클럽의 차량 관리, 디텍 영등포점에서의 소음 관리도 함께 어울러져 있슴을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