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맑음지니입니다.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VID에 대해 사용후기를 올릴려고 합니다.


이번 후기는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이번에 선택한 차량은 하이브리드 니로 (기아) 입니다.


1600cc GDI+엣킷슨 엔진에 6단 DCT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주행 모드가 기본 ECO로 고정이고 스포츠 모드가 추가로 있습니다.

( 주행모드는 두가지만 있음 )


이 차량의 특징은 기존 엣킨슨 엔진에 GDI 방식을 접목하여 초기 엔진 개입시 엔진 소음이 상당히 큽니다.


대신에 엔진 토크는 조금 상승한 듯 하나 기본 주행 모드가 ECO라서 그런지 몰라도,


초기 발진 가속감이 그렇게 훌륭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에서의 출력은 인상적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주욱~ 치고 나가는 맛이 시원시원합니다.



VID의 필요성을 정리해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유의 단점인 엔진과 모터간의 작동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엣킨슨 엔진의 단점인 저 속(저rpm)에서의 출력이 매우 약합니다.

이를 모터로 커버하고는 있지만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프리우스와 비교하자면 기본 주행모드에서 니로는 뒤에서 잡아 끄는 듯한 느낌이 강하고,

엔진이면 엔진, 모터면 모터 한 가지 힘을 최대한 뽑은 후에 개입이 됩니다.

두 가지 시너지가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VID로 보완 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VID를 장착을 하였고,

추가로 22A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속 토크 상승이 주 목적이고, 주로 시내 주행을 하기 때문에 22A면 충분할 거라 판단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존 대비 설치 후 오르막길 등판력이 상승하고,


모터와 엔진 간의 개입이 상당히 매끄러워 지며,


GDI 특유의 엔진 소음이 부드럽게 개선이 됩니다.


그리고, 스포츠 모드 변경시 딜레이 현상이 완전 해소는 안되지만 기존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제가 22A를 선택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엔진 VID에서 급이 나뉘는 것은 공진파의 출력에도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신호처리의 정밀화 정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더욱 복잡한 신호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속적으로 엔진과 모터가 왔다 갔다하여 더욱 복잡한 신호를 발생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신호를 22A로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 것이 약간의 실수인 듯 합니다.


물론 22A 만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을 느꼈습니다만,


써스펜션을 달고 나서 아차 싶었습니다.



써스펜션을 설치하고 나니 22A 가 써스펜션과의 시너지를 내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써스펜션으로 인해 개선이 되는 것은 엔진 진동이 약간 감소하는 정도??


이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써스펜션의 무수한 신호와 하이브리드의 무수한 신호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상급 모델이 필수적이지 않나 판단됩니다.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주행중 엔진이 꺼지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써스펜션의 특성을 자주 못느껴서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약 3달 정도 사용하고 나서 내린 판단은


22A를 다시 분리하고 보유하고 있는 33TS를 다시 설치하는 것입니다.


33TS + 써스펜션 + 커뮤니케이터 + 하이브리드 VID 로 조합하면


조금은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이 조합도 복잡해서 비 추천하실지 모르겠네요.


기존 소나타 하이브리드 장착 후기 사진을 보니 


엔진 VID + 커뮤니케이터 + 하이브리드 VID 조합은 본적이 있어서요.



하이브리드 후기가 드문데 그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33TS 장착후 차이점도 작성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맑음지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