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호 : 512/676 등록일 : 1999년 06월 01일 21:47
등록자 : 해듣누리 조 회 : 4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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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여러 연료절감기들을 평가해보고 고민한 끝에 VID를
장착했습니다.
연료절감기는 여러 제품들이 많지만 VID가 여러 나라에서 특허를
출원했고 그 기술적 내용에 수긍이가는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항공대 교수가 예전에 한계체적 내부에서 가연성 가스를 넣고
전류와 전압을 줬을 때 일정 조건에서 온도, 압력의 순간적인
상승을 발견했고 이와같은 발견을 제품화했다는 개발 과정도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항공대 출신이기에 더욱 그랬죠.)
"전자터보VID는 압축하는 과정에서 혼합기에 전자기파 형태의
에너지를 인가 합니다. 이 전자기파는 연료(휘발유 포함)의 분자를
자극하는 에너지로서 연료분자를 공진시켜 순간적으로 외곽전자를
분리시킨후 재결합 시키는 과정을 반복 합니다.
이 과정은 VID 전자터보의 핵심기술로서 이온화 또는 활성화라
하는데 이때 연료분자는 아주 연소되기 쉬운상태로 조성됩니다.
또한 이때 활성화 에너지에 의한 분자체적이 증가하여 실린더내의
압력이 상습합니다. 이 상태로 압축을 하게되면 연소직전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게 되고 여기에 점화를 하게 하게 되므로서
연소효율이 극대화 되는 것 입니다."이상은 김종세 소장님의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쉽게 말해 점화플러그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압축된 혼합공기를
변형시켜 완전연소를 하게 한다는 원리입니다. 결과적으로
적은 연료로 완전연소에 의한 힘을 얻게 되므로 연비를 절감하게
되겠죠.
제 차는 아시다시피 아반떼1.5 오토입니다.
오토이다보니 힘, 순발력이 너무 부족한 것이 불만이었죠.
처음 2월초에 장착할때는 고급형 V.I.D를 구입했습니다.
장착후 약 보름간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약간의 엑셀 누름으로도 쉽게 힘, 탄력을 얻고 나가는 느낌이
확실했으며 보름후 측정한 연비는 장착전 약7-8km
(정체구간 시내주행)되던 연비가 약 10-12km 변화되었음을
알게되었죠. 약간 심하던 엔진소음도 줄어들었더군요
그러다 한달후쯤부터는 그런 변화에 익숙해지는 듯 했습니다.
연비는 꾸준히 10km 이상을 유지했죠.
-제가 출.퇴근하는 도로는 항상 정체구간이고 약 5km정도
됩니다.-
그런데 얼마전 연료필터를 교체한 뒤 급격히 연비가
나빠졌었죠. 40리터를 넣고 250km정도 였으니까요.
(거기다 약간의 노킹 현상까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v.i.d와 배터리가 연결된 배선이
분리되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약 1주일전 차동에서 튠업 v.i.d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이스 엔지니어링에 바로 다음날 연락하여 장착했습니다.
현재 약 500km를 운행했는데 처음 느낌은 2월경 v.i.d를
장착했던때와 비슷한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CAT 회원인 누리아빠님과 일산 테마에 다녀오면서
자유로 직선구간에서 잠깐 질주해봤는데 스틱인 누리아빠님에
결코 뒤지지 않고 (에어컨을 켜고 있었으므로 오히려
앞서지 않았는지..^_^) 경주할수 있었죠.
연비는 폭주덕분인지 약 10KM정도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튠업용일 경우 가격은 좀 비싼 50만원입니다.
부작용이나 불편한점은 몇가지 됩니다.
첮째, 배선을 처리하는 것이 까다롭고 엔진옆에 장착하는 것이
약간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예전과 다른힘을 느끼기 때문에 무리하게 악셀을
밟게되는 뜻밖의 부작용이 있습니다.^_^
셋째. 가격이 너무 고가이며 에누리가 없습니다.(제이스
에서 설치하러오신분은 원가가 제품가격의 80%가 넘는다고
하시더군요.) 공구일 경우 에누리할수도 있답니다.
넷째, 급격히 연비가 나빠졌을 때 A/S를 요구했지만
즉시 처리되지는 않았습니다.(결국 튠업으로 교체했지만
출장 A/S는 약간 꺼렸던 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투자대비 만족도가 높지않나 싶습니다.
부족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