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 : VID 조심하세요, 운전 습관이 변합니다.;;



안녕하세요?

11월 5일 ET-55S를 설치한 광주두꺼비입니다.


사고났을 때, 대차로 받은 렌트카를 제외하면 저는 수동만을 운행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15년 가까이를 1900 ~ 2000 RPM사이에서 변속을 했더랍니다.


원래 저렇게  '영감이 경로당 가듯 운전"하지 않았었습니다.


천안 - 논산 고속도로가 없었을때,

그러니까 지금의 큰 아이가 돌쟁이였을때였습니다.

친구 집이 서울 천호동인데,

광주에서 서울을 가려면 대전을 거쳐가야했더랍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쉬지않고 달려도 4시간 ~ 4시간 30분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런 길을 아내와 돌쟁이 아이를 태우고 2시간만에 달린 적이 있더랍니다.


그렇게 달린 후 친구집에서 뭔가 머리를 '빡'치는 느낌이 오더군요.

아마도 귀신에 씌었던가보다는 생각과 함께요... ㅎ


그 뒤로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1900 ~ 2000RPM에서 변속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2007년 봄에 크루즈 컨트롤을 직구했었더랍니다.


그리곤 쭈~욱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요녀석~!

ET-55S를 장착하고는 고속도로에서는 여전히 크루즈를 사용하는데,

시내 주행에서는 점점 변속 시점도 2200RPM 대로 옮겨지는등 습관이 바뀌고 있습니다.


악셀을 덜 밟아도 2200RPM정도까지는 금방 올라가고

엔진 소음도 이전보다 낮아지니


감으로 운전하는 수동에서 저도 모르게 이전 보다 높은 RPM에서 변속하게 됩니다.

예전 휘발류 차량처럼요..


그래서,  경로당 가듯 하는 운전이 않되는 것 같은데..;;;

이일을 우짭니꽈~~;;


시내 주행 습관이 점점 과격(!)해져가고 있습니다.


2200RPM대로 변속타이밍이 옮겨가니,

승용차보다 빨리나가거나 거의 같이 출발하게 되고,

다음 신호등까지 거리에 따라서는 3단에서 4단 넘어가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쩝....


 '미친연비" 포기하고, 그냥 나가는 대로 달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