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성능을 만족할만한 튜닝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10만원에 1마력씩 높일수 있다면 정말 잘 한 튜닝이라구.

흐흐흐... 얼마나 엘란트라1.5 의 퍼포먼스가 올랐는지 궁금 하군요~

기회가 닿으면 다이나모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VID는 튜닝발을 더욱 잘 받게 해준다?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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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미케닉님과 상담한대로 흡기튜닝과 엔진 튜닝, 배기튜닝을 시작했습니다.

K&N 대용량 습식 오픈필터와 인테이크 파이프를 장착했고

엔진룸의 온도때문에 혼합기의 산소 밀도가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뜨거운공기를 차단해주는 단열박스를 설치 했습니다.

에어덕트는 범퍼 오른쪽의 시그널 램프쪽에 커다랗게 연결을 하게 되구요,

주행을 하면 할 수록 차가운 공기가 충분히 엔진으로 흡입 되겠죠? ^^

베터리는 단열박스와 에어덕트 때문에 뒷 트렁크로 옮겼습니다.

차를 아시는 분이라면 번네트를 열어보고 누구라도 놀라시더군요

이렇게 깔끔하게 작업된것은 첨 본다며 ㅋㅋㅋ~

엔진의 발란스와 출력 증가를 위해서 피스톤과, 피스톤링을 교환 했습니다.

또한 헤드포팅, 흡기포팅, 배기 포팅을 함으로써 내부 저항을 최소화해 가속력향상을 도모 했구요

궁극적으로 SOHC의 최대 약점인 마력,토크 향상을 위해서 연소실내의 압축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메탈 개스킷을 써도 되었지만 연소가스 누출등 부작용이 우려되어

엔진헤드를 부조가 일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연마 시켰습니다.

헤드 가공이 가장 큰 토크와 마력 향상을 불러올거라 생각합니다.

엔진압축비가 늘고, 흡기 배기량이 늘어나면 연료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가 되겠죠.

연료 모터를 교환 했습니다. 또한 연료압 레귤레이터는

하이캠적용에 ECU 튜닝을 하지 않는 이상 굳이 튜닝용으로 달 필요가 없죠. 그래서 달지 않았구~

튜닝비대 성능향상을 최대한 고려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배기 매니폴더와 중통은 아직 비용이 넉넉치 못해서 보류 했구요

일단 가장큰 배기 저항을 갖고있는 엔드 머플러만 교체를 했습니다.

OEM소음기는 배기 저항이 커서 튜닝용 머플러로의 교환이 정석이다 시피 하죠.

또한 커다란 배기소음을 싫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중저음 머플러나 저소음 머플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저는 중저음로 장착해 묵직한 배기음을 얻기로 했습니다.

흠...

기존의 제 타이어는 185/60/14 라 뽀대(?)는 나지 않지만 경량휠을 잘 고른덕에

그리 작아보이지 않고 어느정도 뽀대도 나면서 마력손실을 없앨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휠과 타이어는 튜닝 대상에서 제외 했습니다.

자기차량의 마력을 고려하지않고 큰 인치수의 휠과 타이어를 장착하기도 하는데

튜닝되어 증가한 귀중한 마력을 그 타이어와 휠이 깍아 먹을 수가 있죠! 잘 생각 해야됩니다 ^^

하지만 높은 마력을 갖고있는 차에 접지면이 작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끼우면 휠스핀이 나고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것은 당연합니다.

하체 튜닝...

고속주행과 코너링시에 지상고가 낮은 차들이 유리합니다.

매우 민첩해 지고 조향 안정성이 높아지죠!

하지만 우리나라 도로상태가 썩 좋지 못한덕에 요철이나 과속방지턱 파인 도로위를 주행하면 ㅡ.ㅡ

제 애마도 무척이나 멋나고 튼튼하게 하체를 튜닝하고 싶었으나 역시 돈.... ㅠ.ㅠ

현실을 생각하자! 서스튜닝 역시 뺐습니다. ㅠ.ㅠ

작업시작!

이렇게 작업대에 애마를 올려 놓은 심정... 정말 가슴뛰어 못기다립니다.

새차를 탄생시키는 느낌 이랄까요? 하하 기다리는 몇일 동안을 상상속에 살았습니다.

예전에 나를 눌렀던 카랜스? 아반떼? EF? SM? 다 죽음이야~~ ^^;;

드뎌 차를 인수 하는 날...

쿵쾅~~! 달라진게 없잖아~!!

ㅋㅋㅋ 외관을 바꾼게 아니니 달라진게 없지 ^^;;

세워져있는 차의 번넷을 열어보니 깔끔하게 정리된 단열박스와 덕트, 인터이크파이프...

차의 뒤로 돌아가니 튜닝용 머플러가 든든하게 달려있고.. 흠.. 이제 시동을!

운전석에 앉아 키를 돌리는 순간 세루 모터가 돌며 엔진에 점화가 고 묵직한 배기음이 머리속에 울렸습니다.

가슴이 벅차더군요!!!

엑셀을 살며시 밟았습니다.

부드럽게 2000rpm >>> 3000rpm >>>

살짝 밟았는데 순간적으로 3000rpm을 가볍게 넘어서는 엔진의 응답성이 무지막지하게 맘에 들었습니다.

4000rpm >>> 5000rpm >>> 계속 올렸습니다.

엔진 진동이 매우 적더군요, 전에는 트럭! 탱크였는데.. 감격 ㅠ.ㅠ

....앗!

엑셀패달이 많이 남는다.... ^^;

압축비 증가와 흡배기 저항 감소등 튜닝으로 인한 엔진 출력의 증가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묵직한 배기음에 가벼운 패달, 빠른 응답성!

곧 시승을 했습니다.

1단을 넣고 부드럽게 출발! 차가 가볍다 가속패달이 많이 남는다...

2300rpm에서 변속 2단! 낮은 rpm임에도 뒤에서 치는 힘이 만만치 않네...

2800rpm에서 3단으로! 역시 계속 밀어주는 힘이 만족스럽군...

엘란트라 1.5 SOHC의 최대 토크를 얻을수 있는 3000rpm을 쉬프트 타임으로 생각하고

3300rpm에서 4단으로! 가볍게 옆차를 추월 하더군요 계속 솟아오르는 rpm ! 무서워...

도로 사정상 5단까지는 놓지를 못했습니다.

휴...

어두운 저녁 낮은 배기음이 깔리는 애마의 울부짖음은 거의 환상에 가까웠습니다.

쭉쭉 치고 올라가는 힘이 좋은 세단을 탄 느낌 보다 더 좋았으니까요. ㅋㅋㅋ

그랜드 식구들께 감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왜 이렇게 애마가 어색 하던지 ^^;

꾹~~~ 밟아도 출발이 좋을까 말까 했는데

이젠, 핸들링과 브레이킹에 더 신경써야 하니 원... 헤헤 ^^;;

아끼며 잘타야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당 ^^

애마야 달려라~~~ 룰루 랄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