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비롯해 직원 모든분들 안녕하시죠?


얼마전 BMW520에 ET-55B를 장착했는데 기억하시죠?


중간 중간에 연락 드릴까 하다가 종합적으로 평가하려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 차에는 출력, 연비 효과가 없는것으로 잡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장착후 주행거리 900KM (시내주행 7, 고속주행 3)


11.1일 장착후 2틀간 시동직후 RPM이 600~700 사이를 불규칙하게 움직였습니다.


장착전에는 시동을 걸면 정확히 700에 멈춰진 상태로 유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2틀 경과후에는 정착전과 동일하게 불규칙한건 사라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차량 ECU와 VID가 조화를 이룬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진동과 소음은 늘어났습니다.


전에 없었던 헨들과 변속기 레버에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고


또한 엔진룸의 소음은 확실하게 늘어났습니다.


제가 주차하는 지하주차장에 환풍기가 돌아가는데 전에는 그소리에 묻혀


엔진소리를 들을수 없었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들리거든요.




제일 중요한 출력부분에 있어, 가속페달을 밟는 느낌이 이전과 달라진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찰했지만 출퇴근 반복구간에서 전혀 변화를 찾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100KM 이상 고속주행에서는 힘이 조금 좋아진걸 느낄수 있습니다.


자주다니는 언덕 고속주행 코스에서 킥다운없이 통과하는걸 3~4번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저속에서의 가속성은 이전과 차이를 못느낍니다.




문제는 연비입니다.


30000KM를 운행하면서 70리터를 넣고 시내주행시 최악의 경우라도 300KM이상은 나왔습니다.


좋으면 400KM 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VID를 장착하고 3번의 테스트결과 274KM, 280KM, 264KM를 기록했습니다.


아시겠지만 BMW에는 연비계(L/100Km) 라는게 있습니다.


이수치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연비를 계산하는데 장착전에는 24정도였는데


지금은 약 18정도로 표기가 됩니다.


분명 심한 변화라고 할수 있겠죠.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고속주행시 힘이 좋아졌으나 저속주행에는 변함이 없고


연비가 많이 떨어졌으며 잔착후 심해진 소음으로 인해 진동도 같이 느껴집니다.




우선 저는 개선품이 나오기 전에 조속히 VID를 탈거할 생각입니다.


제이스엔지니어링 관계자분들께는 좋은소식이 아니라 실망 하셨겠지만


디젤차 VID가 그랬듯 지금처럼 열정을 잃치 않는다면 완벽하다고 하는


독일엔진에도 효과를 볼날이 있을겁니다.






앞으로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많은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