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돌아가는 풍차

조회 수 724 추천 수 0 2016.09.02 16:04:37

                                                           돌아가는 풍차




돌지 않는 풍차는


날개가 찟기고 비바람에 시달리고

풍차를 중심잡던

돌이 쇠는 이그러지고 녹슬어.


거칠었던 풍파를 대변한다.


돌아가는 풍차는 바람이 심하고 거칠 수록

신나게 돌아간다.


바람아 불어라 풍파야 거세라


날개를 펼치고 모진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지만


부딪치듯 바람에 나를 던져


미끌어지듯 허공을 향하여 돌아 간다.


역시 풍차는 돌아 갈때 낭만도 추억도 매력이 넘친다.


차라리 역동하며 돌아가는 풍차로  남으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4 이현은 시인 운영자 2003-02-28 1702
293 [정채봉] 공동묘지를 지나며 jsvid 2004-07-01 1694
292 [정채봉] 면회사절 jsvid 2003-11-03 1688
291 [정채봉] 물새가 되리 jsvid 2004-04-25 1685
290 [이현은] 달맞이꽃 jsvid 2004-07-17 1681
289 [정채봉] 꽃잎 jsvid 2004-09-14 1673
288 [이현은] 가을 편지 jsvid 2004-08-02 1673
287 [정채봉]꿈 jsvid 2004-05-14 1672
286 百 年 [3]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1-01 1671
285 [정채봉] 기다림 운영자 2003-12-26 1671
284 [정채봉]생선 jsvid 2004-04-01 1665
283 세 월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0-26 1662
282 [이현은] 소묘 jsvid 2004-06-04 1662
281 노 숙 1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1-11 1657
280 [정채봉] 나그네 운영자 2003-06-16 1654
279 [정채봉] 수혈 운영자 2004-02-03 1649
278 [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운영자 2003-08-18 1647
277 [이현은] 틈 운영자 2003-06-04 1647
276 [이현은] 세월 운영자 2003-04-30 1643
275 [이현은] <나그네>에서 <무순>까지 jsvid 2004-01-26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