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외 침

조회 수 786 추천 수 0 2013.10.10 17:49:49

 

외 침

 

 

외쳤습니다

 

아무도 그 외침에 반향이 없습니다.

 

마구 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무도 들리는 기색조차 없습니다.

 

지금 누구에게 소리지르고 있는 것일까?

 

자신을 향해  울부짖는, 소리없는 외침이었습니다.

 

아무리 외쳐본들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 합니다.

 

마음에 비추인 그대 모습이 손에 닿을 수 없어 가슴앓이로

 

밤을 지세우며 외쳐댑니다.

 

바다는 파도 소리로 달래주지만 조각배는 풍랑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외침은 파도 소리에 묻혀 밀려오고 밀려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창밖의 눈발

만델라가 세상에 남기고 간 말 [1]

겨울 내음

국립 현대 미술관의 서울관 개관 !

단 풍

기 쁨

외 침

친 구

고 최 인호 작가의 마지막 글.

이 별 [1]

한가위 보름달

빗줄기

가을 빛

속삭임

국립 현대미술관 디자인 팀장 최고상 수상 축하!

바 람

매 미

멋 !

마 음.

자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