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외 침

조회 수 786 추천 수 0 2013.10.10 17:49:49

 

외 침

 

 

외쳤습니다

 

아무도 그 외침에 반향이 없습니다.

 

마구 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무도 들리는 기색조차 없습니다.

 

지금 누구에게 소리지르고 있는 것일까?

 

자신을 향해  울부짖는, 소리없는 외침이었습니다.

 

아무리 외쳐본들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 합니다.

 

마음에 비추인 그대 모습이 손에 닿을 수 없어 가슴앓이로

 

밤을 지세우며 외쳐댑니다.

 

바다는 파도 소리로 달래주지만 조각배는 풍랑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외침은 파도 소리에 묻혀 밀려오고 밀려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이현은] 채마밭에서

[이현은] 동행 2

[정채봉]밀물

  • jsvid
  • 2004-06-04
  • 조회 수 1552

[이현은] 동행 1

[이현은] 입하 入夏

  • jsvid
  • 2004-07-01
  • 조회 수 1547

[이현은] 노숙 露宿 5

  • jsvid
  • 2004-05-07
  • 조회 수 1544

[이현은] 너는

[이현은] 빈 들에서

무지개

[이현은] 아름다운 남자

[이현은]동행 5

  • jsvid
  • 2004-04-01
  • 조회 수 1527

진 주

[정채봉] 나무의 말

  • jsvid
  • 2004-01-26
  • 조회 수 1518

[정채봉] 바다가 주는 말

  • jsvid
  • 2004-08-07
  • 조회 수 1516

[정채봉] 삼경에

[이현은] 파종일기

[정채봉] 눈 오는 한낮

[이현은] 동행 3

[이현은] 눈으론

  • jsvid
  • 2003-10-13
  • 조회 수 1493

[이현은] 무기질 및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