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꽃 눈
계절따라 피고지는 갸냞은 꽃은
누구를 기다려
긴 목을 빼고 흐느끼는고.
기다린 한세월 지나
그리움 겨운 심정 억누르며
긴 겨울 찬 바람 애써 참다가
망울을 터트렸구나.
오호~ 이를 어쩔꼬
샘꾸러기 꽃샘 추위따라
세찬 바람 불어대어
가냞은 꽃잎은 매서운 비바람을
피할길이 없구려.
허망한 꽃잎의 어여뿜이
애써 줄기에 매달리며, 하소연 해보지만
애닲은 그리운님 가슴에 품고
꽃샘 바람에 허허로이
꽃눈되어 날리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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