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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편지

조회 수 1839 추천 수 37 2004.10.01 19:05:39
편 지



먼 바다를 향해 지줄대던

혼자만의 생각을

우체국에 떼어놓고 돌아설 때면

검불의 무게로 인파에 쓸리던 나


누르고 접어도

봉투에 넘치던 열기구는

언제쯤 네 뜰에 고열로 내려

움쩍 않는 바위 하나 하늘로 띄울가


우표만큼 작아지고픈 못 이룰 바램으로

휑하니 깊어지던 내 눈길 너머

오늘 밤은 초승달이

보름으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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