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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조회 수 15 추천 수 0 2022.06.05 13:13:55

 

그리움

 

 

 

하루가 멀다 아쉬어하던 

긴 세월이 한나절 같이 저물어 간다

 

무엇이 그리도 아련하고 애닳었는지

타들어간 가슴 속엔 숯덩이가 가득하리라

 

아침의 시작은 하루도 어김없건만

온 종일을 알 수 없어 그려대던 석양 저넘어엔

 

무엇이 아련하여 긴숨쉬어 산을 넘기며

차마 담아두고 못다한 연이며, 한이 뒤엉켜

 

멀리로, 가까이로 어느 날은 비구름, 눈보라로 

눈물 엉킨 너울 울먹임 되어 어둠속에 사라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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