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무지개

조회 수 1534 추천 수 0 2011.12.27 14:50:25

무지개

 

                                     정 채봉

 

첫눈이 듣던 날

받아먹자고 입 벌리고 쫓아다녀도

하나도 입 안에 듣지 않아

울음 터트렸을 때

 

얘야,

아름다운 것은 쫓아 다닐수록

잡히지 않는 것이란다

무지개처럼

 

한 자리에 서서

입을 벌리고 있어 보렴

쉽게 들어올 테니까

 

나이 오십이 되어

왜 그날의 할머니의 타이름이

새삼 들리는 것일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94 청춘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8-09-15 1208
193 가을 단상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10-23 1208
192 빈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8-27 1160
191 춘 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4-02 1125
190 꽃빛 눈망울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0-03-05 1093
189 벗 꽃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4-19 1076
188 축 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5-05 1074
187 굴렁쇠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3-24 1043
186 연 민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4-28 1019
185 디자인세미나 (서울디자인페스티발)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12-03 1009
184 하루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2-20 1004
183 새털 하늘 제이스엔지니어링 2019-03-10 1000
182 일 탈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5-12 978
181 포 옹 제이스엔지니어링 2019-09-04 945
180 실미도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9-11-16 944
179 어미 손 제이스엔지니어링 2019-06-01 940
178 낯선 역(사라진 정든 역)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10-21 922
177 자 유 !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6-06 907
176 꽃 망울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04-24 905
175 비 상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8-11-23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