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여백의 언어들

조회 수 2174 추천 수 1 2009.03.16 13:39:04

여백의 언어들


꽃잎 툭툭 터지는 날
나만 외로운 줄 알았는데

봄하늘, 투명한 여백으로
보고싶은 말들이
수련처럼 돋아나

모딘 마음으로
긁고 문지르고 덧칠하는
그대의 몸부림을 나는 안다.

그릴수록 더욱 맑아지는
수채화 같은 그대의 속정도 나는 안다.

여백의 언어들이
도랑물 소리처럼 애잔하게 흐르는
그대의 화폭에서
잃어버린 추억 몇개 다시 줍는다.

황인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4 외 침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10-10 786
153 이 별 [1]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9-25 786
152 눈 내리는 오솔길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12-19 785
151 회색빛 하늘 제이스엔지니어링 2018-03-28 782
150 힘차고, 건강하게 !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11-13 775
149 쓸쓸한 원두막속 가을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6-10-28 774
148 창밖의 눈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12-17 769
147 고 최 인호 작가의 마지막 글.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10-01 769
146 가을 빛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09-08 767
145 한번쯤은 ?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7-09 765
144 기 쁨 제이스엔지니어링 2013-10-18 763
143 에밀레 종 제이스엔지니어링 2015-01-13 759
142 무엇이?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4-20 755
141 마 음 제이스엔지니어링 2018-06-02 753
140 불 꽃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3-04 751
139 환 호!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6-17 750
138 세 상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1-29 747
137 전쟁과 평화.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4-06 737
136 교 감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7-08-26 729
135 딸 아! [1] 제이스엔지니어링 2014-08-22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