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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90 추천 수 0 2017.09.16 22:25:49






어머니 품을 떠날 수 없나 봅니다.


품속을 떠올리면 눈물부터 가로막으니




품속에 묻치여


마구마구 속상한 일이라도


일러댈 수 있다면 - - - - -


그러다 스르르 잠이든


나약한 내 마음과 몸을 마다치 않으시고


어머니는 품에 안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무심한 세월은


어머니 품마져 가까이 갈 수조차 없이,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가슴깊이 그 품을 간절히 절규하며


애써 서러움을 삼켜야만 하는가  - - - - -


차라리 망망 대해 망부석으로 남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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