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정채봉] 삼경에

조회 수 1508 추천 수 43 2003.09.15 14:26:30
삼경에


오늘 밤은 등잔불을 켜볼까

그림자도 얼비치지 않는 그대는
몸을 잃은 혼령이려니

그래도 가까이 어디에선가
젖은 눈시울 훔칠 것 같아
심지 돋우며 생각을 모으는데

불로 몸을 던지는 나방 한 마리
일어나지 못하고 날개를 접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정채봉] 아멘 운영자 2003-11-10 1616
52 [이현은]소꿉일기 운영자 2003-11-10 2357
51 [정채봉] 면회사절 jsvid 2003-11-03 1688
50 [이현은] 길 그리기 jsvid 2003-11-03 1586
49 [이현은] 채마밭에서 운영자 2003-10-27 1554
48 [정채봉] 노란 손수건 운영자 2003-10-27 1727
47 [정채봉] 중환자실에서 jsvid 2003-10-13 1721
46 [이현은] 눈으론 jsvid 2003-10-13 1493
45 [이현은] 달 그리기 운영자 2003-09-23 4641
44 [정채봉] 샛별 운영자 2003-09-23 1755
» [정채봉] 삼경에 운영자 2003-09-15 1508
42 [이현은] 바보 운영자 2003-09-15 2957
41 [정채봉] 고드름 운영자 2003-09-09 4572
40 [이현은] 아람 불던 날 운영자 2003-09-09 1487
39 [이현은]도시의 새 운영자 2003-09-01 1632
38 [정채봉] 아기가 되고 싶어요 운영자 2003-09-01 1735
37 [이현은] 빈 들에서 운영자 2003-08-18 1543
36 [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운영자 2003-08-18 1647
35 [정채봉] 피천득 운영자 2003-08-06 1986
34 [이현은] 파종일기 운영자 2003-08-06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