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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01 추천 수 0 2017.02.18 15:51:05




강물은 골짜기 골짜기의


시시 콜콜한 기쁨, 설움, 허무한 이야기를  담고


하염없이 흘러갑니다.




골짜기 골짜기 물줄기들이 만나


점점 큰 강을 이루어


만남과 만남이 이어지다


한강이 흐릅니다.




한강은 그 위엄이 대단하여


누구도 흐트러놀 엄두를 내지 못 합니다.


바로 우리와 우리나라를


안고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도도히 흐르는 강따라  마음과


마음에 맺힌 응어리까지


흘려 보냈습니다. 




태고와 현재를 안고 흘러가는


여유로움에 하염없는 설움 태워,


가슴 비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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