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지칭되는 포뮬러 1 Car-Racing대회를

우리나라에서 무난히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 만으로도 놀라움이었습니다.

선수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였지만 관중들에게는 우중의 초고속 Driving 스릴까지

만끽한 대회였습니다.

 

놀라운 굉음과 숨막히는 Speed!

미끄러운 노면은 추호의 방심도 허락치 아니한 채 24대 중 9대가 결승선을 들어오지 못한

놀랄만치 치열했던 대회였다는 말로 밖에 다른 형언이 어렵습니다.

미친듯한 Speed속에 질주하는 자연, 무생물, 인간의 혼연일체를 실감시킨 격전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광고, 스폰서, 협력기관 그리고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조마조마하게 했던

서킷 공사지연, 첨단 관측시설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 조달 등

한 두가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우리는 해냈습니다.

외로운 투쟁의 결실에는 보이지 않는 국민들의 성원과 염원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자동차 스포츠 문화의 승리 입니다.

이제 자동차 5번째 생산국으로써 갖추어야 할 첫 시금석을 놓았음을

다시 한번 관계자 여러분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