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테라칸2.5 AUTO, 2003년]

[VID System: ET-ACT + Suspension + DSD]


안녕하세요

에스프레소 입니다.

ACT가 양면성 느낌을 주는데 어떤 타입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전에 올린 시승기에 올렸던 내용중에 변속기 "N" 모드에서 rpm  변화가 있다고

했는데 즉 Idle 상태에서 살짝 rpm이 오르내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제이스 대표님과 얘기를 나누다가 ACT 설치 상태를 확인해 보자고

하셔서 보여드렸는데 Idle 상태에서의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는 rpm 불안정 원인을 찾았습니다.

제차에 설치되어 있는 접지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차량이 오래되면 접지 성능이 떨어져 전장제품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접지 제품이 있습니다만 제차에 설치되어 있는 접지에는 Capacity 역할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부품이 갖고 있는 C 용량보다 많은 서지가 생기거나, 반대로 이부품이 품고 있던 서지가 역류되면서

나오는 신호가 VID가 영향을 준것으로 예상되어 서지 영향을 작게 받는 신호선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신호선 교체후 Idel 상태에서의 아주 가끔씩 일어나는 rpm 불안정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ACT가 제게 주던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동급 차량일 경우 디젤 차량은 가솔린 차량처럼 출발후 순가 가속능력이 부족한데 ACT가 이부분을 어느정도

가질 수 있도록 엔진 퍼포먼스 능력을 올려줍니다.

 시그널 선을 교체하기 전에는 차가 달려나가고 싶다고 느낌을 받았었는데 교체후에는 그만 얌전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중에 있습니다.

길들이지 않은 야생마 느낌을 주는 ACT로 차를 운행하다가 얌전한 타입으로 변화한 ACT를 접하니

불쑥불쑥 다시 야생마 느낌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성향이겠지만 요즘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이상 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